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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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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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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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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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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복지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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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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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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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센터
CHA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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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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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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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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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전남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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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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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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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CRO
㈜코랩
㈜프로메디스
㈜프리모생명과학
KH메디케어
디투에스
메디칼엑셀런스
베데스다소프트
사이넥스
사이클룩스
서울CRO
심유
씨씨앤아이리서치
㈜씨엔알리서치
알엔디모티브
에이디엠코리아㈜
올리브헬스케어
움트
㈜메디헬프라인
케일럽 멀티랩
클립스비엔씨㈜
파마크로
(주)헬프트라이알
클루피주식회사
네오뉴트라
스누빛
한국의약연구소
굳빙센터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메디팁
㈜메디칼리써치
㈜프라임코어컨설팅
씨알에스큐브
㈜해밀턴씨에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디티앤사노메딕스
㈜아리바이오에이치앤비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
㈜이피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지아이비타
㈜엠바이오
인투인월드
㈜리서치멘토
위키씨알오
주식회사 세이프소프트
㈜에버트라이
㈜셀타스퀘어
주식회사 아리비앤씨
스페로 주식회사
㈜지알케이파트너스
㈜에비드넷
주식회사 더웨이헬스케어
㈜메디플렉서스
㈜드림씨아이에스
분석CRO/센트럴랩
㈜프로메디스
GCCL
SCL헬스케어
SML메디트리
케일럽 멀티랩
(주)바이오메디앙
(주)디티앤씨알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엠바이오
㈜마크로젠
㈜리서치멘토
㈜이원생명과학연구원
휴사이언스
넥시오랩
유관기관/협회
국가신약개발재단
(사)한국임상CRO협회
대한CRC협의회(KACRC)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KACTC)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재생의료진흥재단
한국규제과학센터
한국병원약사회
사단법인 한국에프디시규제과학회
학회/학교
대한간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의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아주대학교 제약임상대학원
한국임상개발연구회
한국제약의학회
정보서비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임상연구정보서비스
(질병관리청)
의료기기정보포털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약산업정보포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희귀질환헬프라인
(질병관리청)
임상진료지침정보센터
(대한의학회)
해외 유관 기관
정부 규제기관
(미국) FDA(U.S. Food & Drug Administration)
(중국)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유럽)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영국) MHRA(Medicines &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캐나다) Health Canada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인도) CDSCO(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
(일본) MHLW(Ministry of Health, Labour, and Welfare)
(일본) PMDA(Pharmaceuticals & Medical Devices Agency)
(싱가폴) HSA(Health Sciences Authority)
(대만) TFDA(Taiwan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홍콩) DO(Drug Office)
(태국) FDA Thailand
(베트남) DAV(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
(인도네시아) NA-DFC(Indonesia National Agency of Drug and Food Control)
(인도네시아) BPOM(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
지원 기관
(미국) ACRES(Alliance for Clinical Research Excellence and Safety)
(미국) AARHPP(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미국) ACRP(Association of Clinical Research Professionals)
(미국) CenterWatch
(미국) DIA(Drug Information Association)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NCI(National Cancer Institute)
(미국) MIT CRITICAL DATA
(미국) TransCelerate
(유럽) ECRIN(European Clinical Research Infrastructure Network)
(영국) UKCRC(UK 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영국) NIHR(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호주) Australian Clinical Trials
(일본) TRI(Translational Research Informatics Center)
(일본) AMED(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싱가폴) SCRI(Singapore Clinical Research Institute)
(네덜란드) IFAPP(International Federation of Associations of Pharmaceutical Physicians)
(사우디아라비아) KAIMRC(King Abdullah International Medical Research Center)

정부/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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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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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정보원
국세청
한국보건복지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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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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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센터

CHA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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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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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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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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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헬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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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럽 멀티랩
클립스비엔씨㈜
파마크로
(주)헬프트라이알
클루피주식회사
네오뉴트라
스누빛
한국의약연구소
굳빙센터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메디팁
㈜메디칼리써치
㈜프라임코어컨설팅
씨알에스큐브
㈜해밀턴씨에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디티앤사노메딕스
㈜아리바이오에이치앤비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
㈜이피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지아이비타
㈜엠바이오
인투인월드
㈜리서치멘토
㈜드림씨아이에스

분석CRO/센트럴랩

㈜프로메디스
GCCL
SCL헬스케어
SML메디트리
케일럽 멀티랩
(주)바이오메디앙
(주)디티앤씨알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엠바이오
㈜마크로젠
㈜리서치멘토
넥시오랩

유관기관/협회

국가신약개발재단
(사)한국임상CRO협회
대한CRC협의회(KACRC)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KACTC)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재생의료진흥재단
한국규제과학센터
한국병원약사회
사단법인 한국에프디시규제과학회

학회/학교

대한간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의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아주대학교 제약임상대학원
한국임상개발연구회
한국제약의학회

정보서비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건강정보포털(질병관리청)
임상연구정보서비스(질병관리청)
의료기기정보포털(식품의약품안전처)
제약산업정보포털(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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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관 기관

정부 규제기관
(미국) FDA(U.S. Food & Drug Administration)
(중국)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유럽)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영국) MHRA(Medicines &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캐나다) Health Canada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인도) CDSCO(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
(일본) MHLW(Ministry of Health, Labour, and Welfare)
(일본) PMDA(Pharmaceuticals & Medical Devices Agency)
(싱가폴) HSA(Health Sciences Authority)
(대만) TFDA(Taiwan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홍콩) DO(Drug Office)
(태국) FDA Thailand
(베트남) DAV(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
(인도네시아) NA-DFC(Indonesia National Agency of Drug and Food Control)
(인도네시아) BPOM(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
지원 기관
(미국) ACRES(Alliance for Clinical Research Excellence and Safety)
(미국) AARHPP(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미국) ACRP(Association of Clinical Research Professionals)
(미국) CenterWatch
(미국) DIA(Drug Information Association)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NCI(National Cancer Institute)
(미국) MIT CRITICAL DATA
(미국) TransCelerate
(유럽) ECRIN(European Clinical Research Infrastructure Network)
(영국) UKCRC(UK 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영국) NIHR(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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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IFAPP(International Federation of Associations of Pharmaceutical Physicians)
(사우디아라비아) KAIMRC(King Abdullah International Medical Research Center)

* CRO 게재 기준: CRO자율등록 기관

  1. 알림마당
  2. 홍보자료
  3. 공모전 수상작
  4. 참여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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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자료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 사랑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여 임상시험의 참된 의의와 가치를 나누고 있습니다.
게재된 작품들은 임상시험 사랑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들로, 소개된 사례나 경험이 전체 임상시험의 결과를 대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는 개발 중인 신약뿐 아니라 대조군에 해당하는 표준치료제 또는 위약만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수상작 보기

삶을 향한, 기회와 도전!

제3 임상시험 참여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
임상시험 대상자 이지연님

둘째아이의 출산을 앞둔 설렘이 절망으로

2015년 9월 29일. 둘째 아이 임신 7개월째- ‘둘째 아이 임신이라 힘든 거구나... 아파도 임신 중이라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가야하나..’ 통증과 구토증상을 수개월 견디다 분당서울대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응급실 진료실 1번 방. 분명 ’피곤해서 임신 중 오는 증상이라 집에 가서 휴식 취하시면 되요’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보호자만 호출 후 의료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뜻밖에도 ‘오늘 아이를 꺼내야 합니다. 그런데 신생아 중환자실에 인큐베이터 자리가 본원에 없어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며 전원을 요청하겠습니다.’ 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최초 진단은 ‘임신중독증 최악의 상황’으로 산모가 위험해 출산을 하게 된 것. 그리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 후, 임신 4개월째 자궁 안에 생긴 혹을 살펴보니, 오른쪽 난소에 붙어있는 지름 18cm크기의 혹이 확인되어 난소와 함께 떼어내고 조직 검사를 보냈고, 1주일 후 나온 검사 결과는 ‘악성종양이며 난소가 원발이 아닌 소화기에서 근거, 원격전이 된 상태로 수술할 시기가 지났다’는 진단이었습니다. 3일 동안 계속 되는 검사결과 후 ‘위선암 4기. 간과 난소에 원격전이’....아이가 28주 미숙아로 태어난 것도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고, 출산과 함께 ‘이젠 살았구나’ 생각했는데, 1주일 후 전 암환자가 되었고 통계적 여명 8개월이라는 말과 함께 다시 죽음에 직면한 삶을 걷게 되었습니다.

생을 향한 유일한 희망, 임상시험

4기 암환자의 유일한 치료방법 ‘고식적 항암요법’. 수술 후 한 달의 회복기간 동안 나에게 필요한 맞는 항암제를 찾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혈액종양내과 담당 교수님께서 제시한 1안. 2안. 3안- 임상시험이든 보편적 치료로 사용되고 있는 표적치료제든 그 어느 것도 표적이 맞는게 없어 표적치료제는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표준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마루타가 되는 게 아닐까?’ 본인도 가족들도 모두 걱정했습니다. 닥칠 부작용과 아무것도 보장 되지 않은 그 이 후의 삶도 두렵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3차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이 1상, 2상, 3상 시험 중 대부분 3상에 해당되거나 3상이 끝난 시판 직전의 약들을 치료에 사용하며, 예후적인 면에서도 지금 보험에 해당되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더 좋거나 더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임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루라도 1분 1초라도 더 살 수 있는 방법이 항암치료라면 끝까지 견뎌내겠다고 정말 열심히 받겠다고 결심했고, 두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써 살아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임상시험 참여 결정으로 시작한 길고 긴 항암치료의 여정

2015년 11월 초. 1차 항암을 시작했습니다. 전 일본 타이호 제약 회사에 임상에 참여하게 되었고 ‘시스플라틴-주사’과 ‘TS- 1-경구’ 두 가지 항암을 하게 되었지요. 임상실험에 임하면 ‘신약군’, ‘구약군’, ‘위약군(가짜약)’ 등 제약회사에 시행하는 대로 무작위로 그룹에 속해 임하게 되는데, 블라인드테스트(환자가 어떤 그룹에 속해 있는지 공개하지 않고 하는 임상), 혹은 오픈테스트를 하게 되더군요. 제가 받은 임상시험은 ‘신약군’과 ‘구약군’ 두 그룹이었고 오픈 테스트였는데 , 전 ‘구약군’에 속하게 되어서 시판되고 있는 기존의 약을 그대로 항암치료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신약군에 속하는게 좋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안정성이 인정되고 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해 어느 정도 입증이 된 상태의 약으로 치료하게 되니 ‘시스플라틴’ 주사를 맞을 때도 항암제 전후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수액과 약을 투여했습니다.

1차 항암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상상을 초월 하는 부작용들. 웬만하면 감기약도 복용안하는 저인데 평생 동안 먹을 약들을 한꺼번에 들이붓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임상시험은 담당 연구간호사 선생님이 핫라인처럼 연결이 되어 있어 부작용과 통증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고 필요한 협진, 추가적인 외래 상담과 예약 등이 가능해서 마음이 불안하기보다 안정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임상이 아니었다면 원인 모를 통증과 부작용이 왔을 때 참고 참으며 외래를 기다리거나 응급실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기적으로 응답한 임상항암제의 효과

2차 항암 후. 간에 전이되었던 종양의 크기가 반으로 줄었고. 혈액 내에 종양 표지지수도 계속 해서 하향곡선을 그리며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고, 6주마다 하는 CT검사 결과도 다른 곳에 전이 없이 너무 깨끗하다는 결과를 들으며 항암을 지속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항암제의 가장 큰 부작용중의 하나가 면역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기에 가끔은 항암이 1주씩 미뤄질 때도 있었지만, 나에게 맞는 항암제가 있다는 것이. 그리고 항암치료라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했습니다.

7차 항암 할 때 즈음엔 ‘상위 5%안에 드는 예후’라는 이야기를 병원으로부터 들었고, 9차 항암. 암을 진단받고 1년이 경과된 시점에 간에 전이된 부분에 대한 정기관찰을 위한 MRI 검사 후 종양이 사라진 것과 흔적만 남을 것을 확인하며, 병원의 권유로 4기 암환자에게 오지않는 ‘생명 연장의 기회’. ‘원칙에 벗어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발 부위인 ‘위장 60%,위 주변에 림프 38개, 담낭, 전이되었던 간 20%, 남은 왼쪽난소’를 떼어내는 수술이 진행 되었고, 떼어낸 조직의 병리 검사 결과 ‘최초 침윤이 깊었던, 위장에 자리잡고 있던 종양은 점막하층까지 얕아진 상태, 위장 주변에 위치한 림프 38개 절개된 부분에서 6개의 전이 발견. 그리고 간, 담낭, 난소에서는 암세포와 전이 없이 깨끗한 상태’로 수술 후 병기 ‘2기a’를 진단 받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위선암 4기에서 2기a로

수술 후 6개월의 시간이 지나가는 지금도 계속해서 항암중입니다. 수술 후 1년까지는 무조건 항암은 진행하고. 그 이후의 치료계획은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나는 수술했으니 이제다 되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혈액종양 내과 교수님은 2기a라는 병기 재진단을 받아도 ‘여전히 나는 언제나 재발, 전이와 2차암에서 안전할 수 없는 4기 암환자구나.’ 싶어 처음엔 섭섭하고 실망했지만, 끝까지 안전하게. 완벽히. 치료하고자 하는 선생님의 의지인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수술 후 항암제 또한 수술과 함께 마무리 된 임상항암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을 진단받으면 환자와 가족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경제적 부담인데,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면 약제비용부터 경과 관찰을 위한 모든 검사 비용을 제약회사에서 부담해 실질적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감당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경감되는 이점이 있었고, 저의 경우 ‘구약군’의 항암제가 현재 시판되며 보험적용이 되어 임상이후 무리없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계속해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새로운 삶의 기회와 도전

암환자에게 있어 임상이란, 위험과 두려움이 아닌, 치료와 앞으로 맞이할 삶에 대한 ‘새로운 기회와 도전.’ 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환자 분들이 지금도 고민하고 생각하고 두려워하고 망설이고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경험해보니 항암제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믿고 성실하게 치료에 임할 때에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암환자가 ‘3명중 1명’ 이라는 통계가 나오는 시대. 더 이상 암이 불치병이 아닌 시대에 있는 우리입니다. 의뢰자와 참여자. 어느 한쪽의 이익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 함께 공생하며 이로움을 끼치는 관계가 될 수 있기를. 그저 시험 대상이 아닌 아픔과 고통. 통증을 견디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암환자들의 마음과 몸을 지켜주고 책임 질 수 있는 임상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참여하는 분들이 임상을 통해 암을 치료하며 힘든 시간을 걷고 있는 더 많은 암환자들에게 삶의 기회가 주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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