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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임상시험 콘텐츠 공모전 참여수기 부문 수상작
2016년 임상시험 콘텐츠 공모전 참여수기 부문 수상작
2015년 임상시험 콘텐츠 공모전 참여수기 부문 수상작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 사랑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여 임상시험의 참된 의의와 가치를 나누고 있습니다. 게재된 작품들은 임상시험 사랑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들로, 소개된 사례나 경험이 전체 임상시험의 결과를 대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는 개발 중인 신약뿐 아니라 대조군에 해당하는 표준치료제 또는 위약만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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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임상시험 참여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서울대학교병원 임상연구코디네이터 홍아란
저는 지난 4년 동안 임상연구코디네이터로 병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만났고 기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 가슴 아픈 일, 감동적인 일 등 여러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는 그 기억들을 떠올려보며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 사람들 중에는 매스컴의 잘못된 보도로 인해 임상연구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저도 임상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투약이나 채혈 등 인체에 물리적인 행위를 가하지 않는 연구인 경우에도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시며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실 때는 저도 너무나 속상하고 꼭 죄인이 된 기분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꼭 부정적인 반응으로 저를 힘들게 하시는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임상연구코디네이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 고마워하셨던 환자 분도 있습니다. 환자 분은 소싯적에 출판사 편집장까지 맡으셨으며 지금도 연세가 많으신데 기자로 활동하신다면서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옛날 우표 세트를 챙겨 주시며 이렇게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언젠가 내가 필요한 일이 생기거든 꼭 연락 주면 도와주겠다고 눈물을 글썽거리셨습니다. 이러한 환자 분을 뵈었을 때는 마음이 뭉클하고 일에 대한 보람도 느끼며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몇 달 전에는 1형 당뇨환자들에게 연속혈당측정기(CGMS)를 환자의 몸에 부착하여 5일 동안 혈당 추이를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형 당뇨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전혀 되지 않는 소아 당뇨 환자가 주를 이루는 연구입니다. 연구 대상으로는 대부분 어렸을 때 진단 받아서 그 후로 계속 인슐린을 투여하며 식이조절과 함께 힘들게 혈당을 조절하는 젊은 당뇨환자들이었습니다. 보통 임상연구에 대해 접근하면 거부감을 보이시거나 경계의 눈길을 보내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날 만나 뵈었던 24세의 여자 환자분은 연구 자체를 너무나 원했고 저 멀리 지방에 사시는 분이었음에도 새벽 기차를 타고 꼭 임상연구에 참여하러 오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의지가 참 고마웠습니다. 그러던 중 연구 첫 날 환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당뇨는 당뇨병 자체보다 사실 합병증이 훨씬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 합병증을 막기 위하여 당뇨관리를 하는 것 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합병증의 위험이 큰데 하필 그 환자분이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망막변증으로 한 쪽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아서 병원에 오고 계시긴 한데 바로 안과수술을 들어가야 해서 죄송하지만 연구를 할 수 없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연구를 못하게 된 아쉬움보다 그 젊고 예쁜 아가씨가 벌써부터 합병증을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고 본인이 눈이 보이지 않아 많이 놀라고 힘들었을 텐데도 연구를 갑작스레 취소하게 되어 너무나 죄송해하는 모습이 저를 뒤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그 날 환자분은 안과수술을 받았고 많이 회복되어 저희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일 동안 연속혈당기를 통해 자가 혈당을 측정하였습니다.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본인의 혈당 변화 패턴을 알게 되어 앞으로 혈당관리 하기가 매우 수월할 것 같다고,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가셨던 환자 분을 보면서 임상연구코디네이터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려서 임상연구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마루타 혹은 생체실험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시행하는 연구라는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뀌어서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임상연구가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에 따라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 및 코디네이터 등의 근무 환경도 개선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신약 및 임상기기들이 개발되어 인간의 삶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일 자체보다는 제가 진행하는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을 준다는 사실을 환자의 말 한마디나 검사 결과를 통해 알게 되었을 때 보람을 느끼고 함께 기뻐하게 됩니다. 끝으로 많은 분들이 임상시험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 연구자를 신뢰하고 임상 결과의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함으로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모두에게 좋은 결실이 맺혀지기를 기원합니다.